매일경제
2024년 2월 6일
8~12일까지 19만5000명 예상
외국인 관광객도 1만7000명
지난해엔 기상악화로 결항 속출
올해는 연휴 기간 눈·비 소식 없어
올 설 명절 기간 제주에 19만명이 넘는 귀성·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하늘길과 바닷길을 이용해 총 19만5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5만8658명)에 비해 22.9% 증가한 수치다.
일자별 방문객을 보면 8일 3만9000명, 9일 4만3000명, 10일 3만9000명, 11일 3만7000명, 12일 3만7000명이다.
해당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설 연휴(921편)보다 18.5% 증가한 1091편, 공급 좌석은 지난해(17만2384석)보다 18.2% 증가한 20만3752석이다. 평균 예상 탑승률은 93.2%에 달한다.
국제선 항공편 역시 제주와 중국·일본·대만 등을 잇는 7개국 17개 노선이 운항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17편)보다 500% 증가한 102편이 운항된다. 공급 좌석은 지난해 3344석보다 465% 늘어난 1만8922석이다.
바닷길 또한 제주와 목포·우수영·진도·완도·녹동·삼천포·여수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36편)보다 30.6% 늘어난 47편이 운항하고, 중국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호가 1600여명을 태우고 10일 제주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7만80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1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작년 설 연휴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다수 결항이 발생해 올해 제주 방문객 예상치가 늘어났다”며 “올해도 기상상황, 당일 예약 등으로 제주 입도객 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