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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분주해진 호텔업계…"여행 수요 잡아라"

아이뉴스24

2021년 11월 12일

프로모션부터 지역 관광까지 수요 선점 나서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본격화 되면서 그 동안 침체기를 맞았던 호텔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말 객실과 뷔페 등의 예약은 이미 100%에 가까울 정도로 수요가 넘친다.

특히 최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50세대 중 40.7%가 위드 코로나 시행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국내여행'을 꼽았을 만큼 여행 대기 수요도 높는 상황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사계절 온수풀. [사진=파라다이스시티]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이 지난 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계속된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전국 호텔·리조트·펜션을 예약할 경우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여행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호텔 업계도 이달부터 침체됐던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 연휴 한정판 상품을 내놓거나, 연말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호텔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와 안심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조인 더 마켓 투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11월 계절 패키지'를 예약하고 투숙 시 백신 접종 완료를 인증하면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혜택으로는 ▲롯데호텔 서울과 제주, 울산에서는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 1만원권 ▲롯데호텔 월드와 부산, L7호텔(명동, 홍대), 롯데시티호텔 4곳에서는 친환경 보냉백을 제공한다. 또 공통으로 시장 바우처 5천원권 1매, 마스크,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표시장 안내서 등으로 구성된 안심 마켓 투어 키트도 마련했다.

서울신라호텔은 'MZ세대'의 재테크 방식인 '아트테크'와 접목한 패키지 '폴 인 아트(Fall in Art)'를 선보인다. 미술품 공동 거래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호캉스 본연의 즐거움에 거장의 작품 감상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됐다. 폴 인 아트 첫 선정작은 박서보 화백의 '묘법'으로, 모든 폴 인 아트 패키지 이용객은 '묘법 No. 071218' 또는 '묘법 No.111020'에 대한 공동소유권(5만원)을 제공 받는다. 박서보 화백 작품은 평균 75%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코로나19로 지친 한 해를 온전한 휴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릴렉스 더 프렌치 웨이' 패키지를 내놨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 1박에 조식과 올데이 스낵,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 '소피텔 스파 바이 보떼비알'의 마사지 트리트먼트가 포함됐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최대 4인까지 무료로 투숙하며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가이즈 나이트 아웃' 패키지를 출시했다. 맥주 4병과 그레이구스 보드카 1병, 안주와 숙취해소제는 물론 다음날 조식 세트까지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원더풀(Wonder Pool) 위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씨메르'와 '원더박스'를 포함해 매달 다른 구성으로 내년 1월까지 3달 간 매월 첫째 주 단 7일 동안 릴레이 상품으로 선보인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한정 상품 '낙!(Knock) 낙!(Knock) 산타 이즈 커밍' 패키지의 경우 판매 오픈 이틀 만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 예약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금도 주말은 객실의 경우 80%, 뷔페는 100%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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